경제적 해자 ETF 소개
안녕하세요, 알쓸투잡입니다. 오늘은 투자자 여러분께 특별한 ETF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 ETF를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는 분들께 특히 유용할 것입니다.
경제적 해자란?
"경제적 해자"란 용어는 중세 시대의 성 주변에 도랑을 만들어 외부의 침략을 막던 구조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개념은 독보적인 우위를 가진 기업을 의미하며, 워렌 버핏이 즐겨 사용하는 투자 용어이기도 합니다.
기술, 비용, 네트워크 효과, 원가 절감 등에서 우위를 가진 기업들이 이에 해당됩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같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소개할 ETF: VanEck Morningstar Wide Moat ETF (MOAT)
VanEck 모닝스타 와이드 모트 ETF(MOAT)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ETF입니다.
이 ETF는 모닝스타 와이드 모트 지수를 추종하며, 안정적이고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주요 운용사 정보
VanEck은 혁신적인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산운용사로, 반도체, 귀금속, 디지털 자산 등 다양한 상품을 운용합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SMH(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추종 ETF), GDX(금광 관련 ETF) 등이 있습니다.
MOAT ETF의 수익률
- 상장일: 2012년 4월
- 상장 이후 수익률: 약 364%
- 1년 수익률: S&P500 지수보다 우수
- 5년 수익률: 약 80%
- 10년 수익률: 약 200%
S&P500, SPYG(성장주 ETF)와 비교했을 때, MOAT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MOAT ETF의 특징
포트폴리오 구성
MOAT는 약 5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업재(23%), 헬스케어, IT, 필수 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에 균형 있게 투자합니다.
미국 기업이 약 98%를 차지하며, 주요 종목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업들이 포함됩니다:
- 세일즈포스(CRM): 고객 관계 관리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 기업
- 오토데스크: 설계 및 3D 모델링 전문 기업
- 브리스톨 마이어스: 글로벌 제약사, 암 및 심혈관 치료제 개발
- 월트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기업
배당 및 비용
- 연 배당 수익률: 약 0.75%
- 총보수: 0.47%
- 배당 지급 주기: 연간 한 번
MOAT는 배당보다는 기술력과 경제적 해자에 중점을 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MOAT ETF의 장점
- 장기적 안정성: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장기 투자에 적합합니다.
- 다양한 섹터 투자: 특정 섹터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 투자합니다.
- 검증된 종목 선정: 모닝스타의 평가를 바탕으로 질적·양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합니다.
MOAT ETF의 단점
- 포트폴리오 제한: 50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규모 분산 투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성장주 장세에서의 약세: 고평가된 성장주를 포함하지 않아 특정 시장 상황에서는 경쟁 ETF 대비 수익률이 낮을 수 있습니다.
- 비교적 높은 보수: 0.47%의 보수는 다른 ETF에 비해 다소 높은 편입니다.
한국판 MOAT ETF: ACE 미국 와이드 모트
국내에서도 비슷한 ETF가 존재합니다.
ACE 미국 와이드 모트 ETF는 VanEck MOAT ETF와 동일한 모닝스타 와이드 모트 지수를 추종하며,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 절세 혜택: ISA와 연금 계좌에서 투자 시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분기 배당: 분기마다 배당이 지급되어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결론
MOAT ETF는 경제적 해자를 가진 기업에 투자하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상품입니다.
기존에 S&P500이나 성장주 중심의 ETF를 보유한 투자자라면,
MOAT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여 분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ETF 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MOAT를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제적 해자가 무엇인지 아직 같이 안오는 초보 투자자분들이라면 버핏의 조언을 따라
이 ETF에 들어가 있는 기업들을 분석하고 공부하면서 해자가 무엇인지
개인적으로 감을 익히시고 이런 대형 투자사나 ETF에 편입되기 어려운 작은 종목들에서
경제적 해자를 갖춘 기업에 투자한다면 격이 다른 투자수익률을 추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혹은 공부를 해봐도 감이 잘 오지 않는다면 이런 컨셉의 ETF들을 더 많이 알고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투자는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다음에도
알아두면 쓸데있는 투자이야기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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